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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을 돌이켜보는 거울이자 바깥을 바라보는 창문 같은 공간
급한 경사를 따라 계단식으로 지어진 성마리아 은둔소. 아래 단부터 차례로 단층 숙소동 두 채, 집무실과 숙소가 함께한 2층 집, 3층 규모의 예배당이 보인다. 하늘을 향해 오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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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구촌 기아와 싸우는 그들③] 이젠 후원자들도 "또? 또 도와야해?" 그럴땐…
관련사진방글라데시 정지선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간사 2007년 11월18일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‘시드르’는 사망자 3,100명, 실종자 1,000여 명에 수백만 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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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미 정상 “북한 핵 보유, 어떤 상황서도 인정 못 한다”
뉴스 분석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16일 정상회담은 역대 한·미 정상회담 가운데 가장 엄중한 시기에 열린 것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. 앞으로 4년 가까이 임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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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러 밀어낼‘수퍼 통화’나오나
브릭스(BRICs:브라질·러시아·인도·중국) 국가 정상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.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“후진타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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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말 철군 아프간에 재건팀 파견 검토
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(PRT·Provincial Reconstruction Team) 파견을 검토 중이다. 아프간에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(나토)의 국제안보지원군(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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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훈 칼럼] 민주주의 후퇴 부를 '진보정치 위기'
올해의 선거전이 보여주는 가장 의미심장한 현상은 진보정치의 위기다. 보수정당의 두 후보들이 30~20%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반면, 진보진영의 후보들은 고작 5% 안팎의 지지를 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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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World] 50년간 한국 면적 6배만큼 사막이 늘었어요
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중국 북서부 내륙의 땅이 거북 등처럼 갈라져 있다. [중앙포토] 올해는 유엔이 정한 '세계 사막과 사막화의 해'라고 해요. 유엔은 1959년부터 세계가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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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문·사회과학] '마켓쇼크' 출간
경제는 물고기다. 그것도 그물로 막 건져 올려 싱싱하게 펄떡이는. 그러나 사람들은 이 생동감 넘치는, 때로는 변덕스러운 시장을 앞서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갖기를 간절히 소망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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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너지 ‘제3의 길’ ② 에너지 원천기술을 선점하라
남아프리카공화국 세쿤다에 있는 사솔 공장은 석탄으로 석유를 만드는 세계 유일의 석탄액화석유(CTL) 공장이다. 지난달 말 이 나라 요하네스버그에서 북동쪽으로 두 시간가량 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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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CO₂ ·대체연료 … 선택 아닌 필수
“녹색 성장시대가 도래했다.”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앞으로는 ‘저이산화탄소 녹색 성장 산업’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. 녹색성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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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강한 중국, 약한 중국
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 영해와 인접한 공해상의 분쟁 지역에 대해 강한 어조로 자국의 주권을 주장해 왔다. 이런 태도는 국제사회, 특히 미국과의 긴장을 불러왔다. 힐러리 클린턴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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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북단서 녹차 재배, 멸치 동해 북상 … 흐려진 특산물 경계
“차(茶)가 실제 자라는지 확인하러 온 관광객이 많아요.”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에서 1만3223㎡(4000평) 규모의 다원을 운영 중인 박성준(54) 사장의 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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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저자에게 듣는다] 제러미 리프킨
공감의 시대 제러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, 민음사 840쪽, 3만3000원 『노동의 종말』(2000), 『유러피안 드림』(2004) 등 저술로 이미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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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구권 지방정부 협의체 ‘노던 포럼’
북구권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인 ‘노던포럼(Northern Forum)’이 3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막한다. 워크숍과 제10회 총회 등으로 진행되는 포럼은 6월3일까지 계속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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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극곰 노래 좋던데 전 펭귄 노래 만들어볼까요”
환경콘서트 ‘세이브디에어 그린콘서트’에 참가하는 인디밴드 ‘좋아서 하는 밴드’(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현·안복진·조준호·백가영씨)와 슈퍼스타 K2 출신의 가수 김지수씨.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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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경영]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⑪ 우리가 죽인 섬나라 투발루국
1994년 주한 투발루 명예 총영사관 개관식에서 투발루 국기를 들고 있는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, 김 회장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주한 투발루 명예 총영사직을 맡고 있다. “탈로파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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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Biz] 볼보건설기계 팻 올니 회장 … ‘집중·선택·융합으로 성공한 볼보 M&A’
볼보그룹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만에 ‘볼보 데이(Volvo Day)’ 행사를 했다. 볼보 데이는 전 세계 고객과 기자를 모아 볼보의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는 큰 행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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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해외 식량기지 많아도 위급할 땐 도움받기 힘들죠”
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장이 국내 식량자급률과 조사료 국산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전 원장은 “해외 식량기지가 있더라도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곡물을 못 가져올 수 있다”며 “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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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솟는 곡물 값, 늘어나는 자연재해, 문 닫는 공장 … '기후 불황' 온다
‘100년 사이 최악의 가뭄’을 겪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농장주가 쩍쩍 갈라진 피스타치오 밭을 가로지르고 있다. 이 지역은 지난달부터 가뭄으로 인한 산불에 시달리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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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난화의 선물? 그린란드 희토류 '대박'
북극점에 가까운 북위 83도까지 뻗어있는 그린란드는 동토의 땅이다. 한반도 면적의 약 10배가 되는 그린란드의 80% 이상이 얼음층으로 뒤덮여 있다.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이 전체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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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겸손이 참다운 행동의 바탕
일러스트 강일구 감정을 과장하고 생각을 비틀어서 주의를 끄는 것이 시(詩)고 글쓰기라는 것이 오늘의 통념이다. 이런 조작적인 글쓰기의 병폐의 하나는 글에서는 물론 삶의 현실에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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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외국인의 눈에 비친 '통일 대박'
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(이만열)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요즘 한국 사람들 사이엔 ‘통일 대박’이 대단한 화두다. 그러나 외국인들은 그런 큰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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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참나무 에이즈'의 습격 … 서울의 허파 북한산이 떤다
참나무가 병들고 있다. 전국적으로 한 해 30만 그루 안팎이 ‘참나무 에이즈’라고 불리는 참나무시듦병에 걸리고 이 중 20~30%가 말라 죽어간다. 유난히 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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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‘김연아식 감동’ 외교서도 가능
윤병세외교부 장관 ‘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’. 3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김연아 선수가 선보인 환상적인 점프 기술이다. 심판들은 김 선수의 동작